사진은 ... 그 시대의 삶과 문화를 기록하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문화유산을 잘 지키고 보전하는 일은 이 시대를 살고있는 우리가 할 일이다. 시간의 흐름에따라 마모되고 변해가고있는 실정이다. 그러기에 나는 내가 살아있는 동안 카메라라는 매체를 통해 이를 기록하는 작업을 해왔다. 나는 내가 태어나 자라고, 지금까지 살고있는 내 나라를 사랑하고 좋아한다. 우리의 산과 강을 좋아하며, 선조때부터 살아온 집을 좋아하고, 우리의 솜씨를 좋아하고, 우리의 멋과 흥을 그리고 혼을 사랑한다. 그러기에 나는 지난 40여년을 우리것들만 촬영해왔다. 또한 나머지 나의 삶도 이를위해 다 할 것이다.